설탭은 지난 3/11부터 3/31까지 첫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방탈출을 컨셉으로 한 일종의 온라인 팝업인데요, 왜 설탭이 온라인 팝업을 열었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설탭의 첫 브랜드 캠페인 기획 과정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확인해보세요!

브랜드 캠페인이 왜 필요해?

설탭은 지난편에서 말씀드렸듯 브랜드의 방향성을 재정의하는 리브랜딩 과정을 거쳐 이제 우리가 정의한 설탭의 브랜드 메시지를 더 널리 알리는 액션이 필요했습니다.

설탭 브랜딩팀은 여러번의 다양한 학생과의 미팅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본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신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타자가 보기에 이미 학생들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내가 할 수 있을까?’라며 자신의 잠재력을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브랜딩팀은 학생들에게 ‘너희들은 이미 충분히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창구로 온라인 상의 브랜드 팝업을 기획했습니다.

<엄마도 모르는 잠재력, 엄마 몰래 알아보기>라는 캠페인 타이틀을 정한 것도, 자신의 잠재력은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대변되는 ‘엄마’도 모르는, 온전히 자신만의 영역이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온라인 팝업은 방탈출을 컨셉으로 힌트를 통해 비밀번호를 유추하여 최종 페이지까지 도달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면서 힌트와 비밀번호는 우리가 하고 싶은 메시지를 강조하는 장치로써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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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서 직접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왜 온라인 팝업이야?

브랜딩팀이 처음부터 성수동이나 한남동과 같은 요즘 인기가 많은 오프라인에서의 팝업이 아닌 온라인에서의 팝업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의 학생들이 서울에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누구나 명문대 선생님과의 과외를 할 수 있게 한다’는 설탭의 설립 계기에서도 알 수 있듯, 설탭을 이용하는 학생의 약 42%의 학생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도권에는 주말마다 많은 팝업과 캠페인이 열리고 있지만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는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경험의 제공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들에게도 우리의 응원을 열렬히 전하고 싶었고, 그 방안으로 온라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잠재력을 찾는 여정의 시작

보통의 날과 다름없이 과외를 하러 설탭 앱을 접속한 학생들은 “어느날 과외 앱에서 이세계로 통하는 쪽지가 도착했다”는 팝업 문구를 보게됩니다. 그 배너를 클릭하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웹페이지로 연결되고, 페이지 너머에서 ‘지금 혼자 있냐’고 묻습니다.

어딘가 수상하고 약간의 공포감을 불러오는 물음에 ‘응’이라고 답하면 아서 C. 클라크의 명언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아서 C. 클라크를 캠페인에 있어 주요한 핵심 캐릭터로 삼은건 아서 C.클라크가 지금이야 SF 소설계의 거장으로 알려져있지만, 그 또한 시작은 미약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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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내에 일종의 숨겨진 메시지인 ‘이스터에그’를 웹페이지 곳곳에 숨겨두었는데, 이 이스터에그들은 아서 C.클라크가 각본가로 참여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영화의 장면들로 이루어져있기도 하고, 방탈출을 은유하는 귀여운 고양이 게임이 숨겨져 있기도 합니다.